정철 “이낙연 '실언(失言)'이 낳은 참사...'정치적 거리두기' 필요”
정철 “이낙연 '실언(失言)'이 낳은 참사...'정치적 거리두기' 필요”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1.04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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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사면론은 ‘실언(失言)’일까? 아니면 오분석에서 비롯된 ‘오판(誤判)’일까?/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사면론은 ‘실언(失言)’일까? 아니면 오분석에서 비롯된 ‘오판(誤判)’일까?/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사면론은 ‘실언(失言)’일까? 아니면 오분석에서 비롯된 ‘오판(誤判)’일까?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 ‘나라를 나라답게, 문재인’이라는 카피라이팅으로 유명한 정철 카피라이터는 전자인 ‘실언’에 무게를 실었다. ‘입이 빚어낸 실수’라는 이야기다.

그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입의 실수가 낳은 참사이고, 어쨌든 주워담을 수 없는 것이어서 그로 인한 결과를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밝혔다.

이어 “실수한 그 입에게 또다시 걱정을 만들지 않으려면 ‘정치적 거리두기’가 불가피하하다”는 점도 곁들였다.

그리고는 과거 김대중 대통령 시절 이른바 동교동계로 분류되는 舊 정치인들의 이름을 거론했다. 최근 민주당에 뒷방으로 들락거리는 것으로 알려진 구시대 인물들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그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입이다.

문제는 늘 입이다. 너도 나도 입의 실수를 수습하느라 인생을 소비한다. 지난 연휴 사흘은 입의 실수가 낳은 참사다. 실수인지 소신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주워 담을 수 없다. 실수라 강변한다 해도 세상 모든 귀는 이미 들었고, 귀가 매긴 그의 점수는 쉬이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그는 그 점수를 안고 다시 출발해야 한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누굴 탓할 수 없다.

이 글을 쓰면서도 걱정이다. 내 입은 과연 잘 작동하고 있는 건지. 지난 사흘 이미 엄청난 말들이 쏟아졌는데, 내 입이 굳이 한마디 보탤 필요가 있는 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다. 입을 열었으니 한다. 실수한 그 입에게, 또다시 걱정을 만들지 않으려면 거리두기를 하라고 권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라 정치적 거리두기.

정대철
권노갑
김옥두
한광옥
한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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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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