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대전교사노조가 올해 학생들과 함께 하는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을 예고해 주목된다.
대전교사노조는 4일 신기후제체를 맞아 '2021 기대해' 캠페인을 올 한해 동안 펼친다고 밝혔다. '2021 기대해'는 대전교사노조가 2021 기후변화 대응의 해를 맞아 내건 슬로건이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변화 대응의 해를 맞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환경교육을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고, 학교 그린생활 캠페인을 통해 미래세대의 실천대응 역량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대전교사노조 관계자는 "2015년 파리협정에 따라 195개국이 참여해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저탄소 개발 전략을 마련하여 온실가스 감축을 처음으로 합의했다"며 "올해는 파리협정이 적용되는 해로 1월부터 신기후 변화체제가 실시된다"고 캠페인의 목적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탄소 중립 사회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웠다"며 "우리나라도 그린 뉴딜정책 및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적극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대전교사노조는 미래세대인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대응 과제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운동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학교 내 그린생활 실천교육'을 주제로 학교와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추진하고, 실천 활동으로는 ▲제로 웨이스트 ▲플라스틱 줄이기 등 월별 실천과제와 ▲각 급별 교수 학습 지도안 마련 ▲각 지역 노조의 지역별 특색 캠페인 ▲다양한 환경 이벤트 ▲환경단체와 연합한 환경운동 등에 나선다는 각오다.
대전교사노조 관계자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현장의 교사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과 캠페인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며 "대한민국을 책임질 미래세대인 학생들을 교육하는 전문가로서 교실에서 시작하는 환경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갖게 하고, 가정과 사회에서 배움을 실천하는 진짜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