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공무원 임용 대상자가 수년간 아이돌 그룹 멤버를 상대로 성희롱 악성 댓글을 달아 왔다는 주장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제기됐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지난달 31일 “대전 **9급 공무원 합격한 아동성희롱범을 고발한다”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4일 오후 5시 20분 기준 2만248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청원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악플러를 고발한다”라며 “걸그룹 미성년자 멤버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입에도 담지 못할 악플들을 끊임없이 일삼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0년 10월 대전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합격 문자와 임용장을 인증했다. 몇몇 네티즌이 민원을 넣었지만, 피드백이 없었다”라며 “미성년자 성희롱범이 국민혈세를 받아가며 공무원직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막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청원인이 고발한 이는 대전 모 구청 공무원 임용 대상자로 파악됐다.
해당 구청은 지난해 11월 국민 신문고를 통해 내용을 파악 후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구청 자체 조사에서 해당 공무원 임용 대상자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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