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지방)경찰청이 1일부터 ‘지방’자를 떼고 온전한 세종경찰청으로 거듭났다.

세종특별자치시경찰청(청장 이명호)은 4일 오후, 현판식을 갖고 자치분권 시대에 걸맞는 경찰로 새출발을 다짐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자치경찰제 도입 ▲국가수사본부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찰법 시행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조치로 국가·수사·자치경찰사무를 종합적으로 분담·수행하는 세종경찰청의 특성을 좀더 명확히 반영하게 됐다.

이명호 청장은 “세종경찰청이 자치분권 경찰로서 새출발을 하는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세종시민과 함께 더 안전한 세종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세종경찰청은 자치경찰제 시행에 앞서 법령·내부 규칙을 정비하고 세종경찰청 및 경찰서의 조직·사무·인력을 재편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세종시에 설치될 준비단과 협력해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조례 제·개정 등 준비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해 7월 1일부터 자치경찰제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자치경찰사무 수행 과정에서 세종 특성에 맞는 치안정책을 수립하고, 수사권 조정에 따른 책임수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하부조직도 일부 개편했다.

기존 자치경찰사무를 관장하는 부서를 모아 ‘생활안전교통과(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기능)’로 통합하고, 경비교통과와 정보보안과를 합쳐 ‘공공안전과’로 변경했다.

더불어, 수사 기능은 생활안전 기능과 분리해 경찰 책임수사 원년의 해를 대비하기로 했다.

특히, ‘수사심사담당관’을 배치해 영장 신청·수사 종결 등 수사 과정에서 의 전문성·공정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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