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안정적 원격수업 지원 등 학습권 보장체계 마련”
최교진 교육감 “안정적 원격수업 지원 등 학습권 보장체계 마련”
  • 신상두 기자
  • 승인 2021.01.05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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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새해 중점정책은

공공플랫폼 운영·ICT기반 스마트교실 구축

캠퍼스 공동교육과정

일반고 교육과정 특성화

개인 맞춤형 진로진학교육 강화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올해 중점 추진할 교육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올해 중점 추진할 교육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올해는 안정적 원격수업을 지원하는 공공플랫폼 운영과 정보통신기술(ICT)기반 미래형 스마트교실 구축, 세종형 미래학교 모델 개발, 에듀테크 실증 시범학교 운영 등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교육 정책을 추진하려고 한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굿모닝충청>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해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준비하는 미래교육체제 구축에 힘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자유학기제를 개선하고, 중학교 권역별 공동교육과정을 도입해 중학교 교육의 완결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캠퍼스 공동교육과정과 일반고 교육과정 특성화, 개인 맞춤형 진로진학교육으로 고교 교육의 질을 전체적으로 상향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최교진 교육감이 밝힌 올해 주요정책.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다. 준비는?

문재인 정부 핵심 교육정책인 고교학점제가 2022년 제도가 부분 도입되고, 2025년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세종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선도교육청으로 고교학점제 논의가 시작된 2018년부터 착실히 준비해 왔다.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의 실현’이라는 고교학점제의 비전을 실현하려면 학생 스스로 진로에 맞춘 과목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는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교사들은 학생 맞춤형으로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해야 한다.

우리 교육청은 2020년 세종 일반고 15개 학교 중 14개 학교를 교과특성화학교로 지정, 특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진로를 명확히 결정하지 못한 학생들이 진로를 찾아 갈수 있도록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진로‧학업설계 지도를 핵심 과제로 수행하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선도학교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과목을 많이 개설하고, 상담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진학 설계를 촘촘히 설계하는 일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된 세종 일반고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2021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의 진로맞춤형 교육과정, 학력신장, 성공 진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2021년에는 고교학점제를 실제 수행할 우리 교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장애학생 행복찾기 프로젝트가 교육분야 정부혁신 10대 우수사례 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보인 것으로 안다. 특수교육 정책과 향후 계획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교육 환경에서도 장애학생의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격수업이 어려운 장애학생을 위해 특수학급은 교사와 학생 간 1:1 대면교육을 실시했고, 특수학교는 전체등교 수업을 계속하고 있다.

가정 돌봄과 경제활동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원하는 가정의 자녀는 모두 긴급돌봄을 지원했다.

아울러, 문화·예술·체육활동을 지원해 장애학생들의 기능적·심미적 성장을 돕고 있다. 방송댄스, 볼링, 악기연주, 공예, 원예, 미술 활동 등 방학을 이용한 계절학교를 운영했다. 특화사업으로 방과후 수영교실을 개설, 학생·학부모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

앞으로 특수교육분야는 외적 환경 구축과 더불어 내적인 지원강화에 나서려 한다.

먼저, 2022년 9월 개교를 목표로 금남면 집현리에 제2특수학교를 설립, 중증장애학생의 교육권 확보를 추진한다.

또, 학생 개개인의 장애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편의시설, 보조공학기기, 보조인력, 방과후 활동, 치료, 돌봄, 직업교육 등을 통해 맞춤형 특수교육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

 

전국 최초로 자유학기제를 개편하는 것으로 아는데...

2015년 전면 도입된 세종자유학기제는 지난 6년 동안 학생의 적극적 수업참여와 체험중심 진로탐색 활동으로 배움의 혁신을 선도해왔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성과를 유지하면서 일부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고교학점제에 연계시킴으로써 미래교육을 좀 더 촘촘하게 준비하고자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자유학년’의 두 학기를 ‘자유학기+진로집중학기’로 나누어 1학년 한 학기에는 자유학기를 3학년 2학기에는 진로집중학기를 각각 운영하려한다.

자유학기를 통해 길러진 자기주도 학습능력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자유학년(1학년)-학습탐구집중학년(2학년)-진로집중학년(3학년)으로 연계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런 계획이 학교 교육과정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진로집중학기의 안착을 위해 진로교육컨설팅단을 중심으로 교원·학부모·학생 대상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한다.

이어 자유학기 수업 혁신을 지속하고, 주제선택 활동 지도역량을 강화하기위한 교과별 수업나눔단 운영, ‘주제선택활동 교사연구동아리’, 국가연구기관 연계 심화 주제선택 활동 지원을 확대하겠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운영 성과는?

세종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지난 2017년에 시작됐다. 모든 학교가 하나의 캠퍼스를 구성하고, 지역의 우수한 인력자원을 활용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실현하는 교육거버넌스 모델이다.

아이들 교육에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나섬으로써, 학생과 학부모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설문조사 결과 학생 83%, 학부모 92%가 ‘진로·진학 설계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냈다.

재작년 교육기관 정부혁신 최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지난해에는 시·도교육청 평가 ‘교육행정 기관별 혁신 노력’ 부분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세종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매년 강좌 수, 참여인원 확대, 수업의 질 제고 등 해가 거듭될수록 발전하고 있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대학 입시에서도 학생부 종합전형 등 수시 모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대학 입학사정관들과의 만남을 통해 세종의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일반고 수준을 넘는 교육과정 편성으로 학생의 진로진학역량을 성장시키는 모범사례라는 점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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