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가 3대대 이전에 대한 국방부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가 군수는 6일 오전 군청 중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당초 국방부는) ‘3대대를 군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했었다. ‘인근 모처로 가는데 보완을 유지해 달라’고 했었다”며 “그런데 국방부가 지난 연말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가 군수에 따르면 국방부는 중국인 밀입국 사건이 이어지고 있어 해안경비의 중요성이 점증되고 있는 만큼 3대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군에 전달해 왔다는 것.
이에 가 군수는 “‘그건 안 된다’고 했다. 우리 입장에서는 태안읍 발전의 거점이 되는 곳에 3대대가 있어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 그렇다면 해안 쪽으로 옮겨 최신 설비와 시설 등 계측장비를 활용하는 소규모 단위의 경계 병력이 들어오면 되지 않겠느냐’는 건의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가 군수는 또 “엊그제 국방부로부터 회신이 왔다”며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 국방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가 군수는 국가사적 제560호로 지정된 안흥진성과 관련 “국방과학연구소가 들어있는 것 자체가 국격에 맞지 않다. 국가사적지인데도 마음대로 국민들이 이곳을 보지도 못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안흥진성을 되찾기 위한 범군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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