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축구협회장 선거인단 선출방식 논란
충남축구협회장 선거인단 선출방식 논란
제보자 "팀 수대로 차등 배정해야" vs 체육회 "현행 규정대로 균등 배분"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1.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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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축구협회(이하 도 협회)가 이달 중 열릴 예정인 13대 회장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할 선거인단 구성에 착수한 가운데, 선출방식이 형펑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상대적으로 동호인 팀이 많은 지역과 적은 지역에 배정된 선거인 수가 같아선 안 된다는 거다.

충남체육회와 도 협회 등에 따르면 선거인 수는 기본으로 배정된 인원과 15개 시·군 종목단체가 추천하는 인원 등 두 부류로 나뉜다.

기본 배정은 시·군협회장, 즉 대의원 몫으로 할당된 15표다.

나머지는 시·군별 종목단체 임원과 지도자, 선수, 심판은 각각 1명, 동호인 조직의 장 3명씩 배정된다.

이에 시·군 협회는 3배수 이상을 추천하면 도 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추첨을 통해 선거인을 정한다.

이는 체육회가 지난해 10월 개정한 회원종목단체 회장 선거 규정에 따라 모든 종목 회장 선거에 적용된다.

만약 선거인 배정시 총선거인수가 50인 미만인 경우 지도자 1명→동호인 조직의 장 1명→선수 1명 순으로 추가 배정 가능하다.

다만 축구의 경우 전체 선거인단이 50명이 넘어 추가 배정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거인단 선출 방식이 담긴 도 종목단체회장 선거 가이드라인. 자료=충남체육회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선거인단 선출 방식이 담긴 도 종목단체회장 선거 가이드라인. 자료=충남체육회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하지만 일각에서는 선거인 수 배정이 형펑성에 어긋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보자는 “등록된 동호인 팀 수가 50개인 곳도 3표, 3개인 곳도 3표를 주는 건 형평성에 맞지 않다. 팀이 많은 지역에는 더 많은 표를 배정해야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3배수가 되지 않은 지역 즉 등록 팀이 2개인 지역에 2표를 주는 건 부당하다”며 “지역마다 차등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체육회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차등 배정은 규정 개정 시에도 나왔던 의견”이라면서 “다만 동호인 팀이 많은 지역이 유리할 수 있어 균등 배정을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규정은 지난해 각 종목단체의 의견을 청취한 뒤 개정했기 떄문에 일부 불만이 있더라도 현행 규정대로 선거를 치르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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