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7일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과 관련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관계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괜찮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로림만 해양정원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에 “모든 절차가 거의 끝났다. 지난 연말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국민 면접조사라는 용역 과제가 코로나19로 늦어졌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맹 시장은 또 “충남도와 우리 시가 판단할 때 올해 1분기 정도엔 발표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 중 하나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비 1555억 원 등 총 2448억 원을 들여 해양정원센터와 점박이물범전시홍보관, 갯벌정원, 가로림만전망대 등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맹 시장은 그동안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에버랜드와 롯데월드를 과거의 유물로 만들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 왔다.
이에 앞서 맹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과 관련 “위기를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은 대응 체계를 잘 갖춰 확산을 막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것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위한 최고의 경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피해를 보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시 자체 사업과 도 연계 사업이 있을 것”이라며 “일단 중앙정부 차원의 제4차 재난지원금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시 자체적으로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역대 최대치인 1000억 원 대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다. 각종 지원책도 만들고 있다. 지금 발표하는 것은 좀 그럴 것 같다”며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시민 삶을 살펴보면서 자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