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낯 뜨거워서 못 보겠다. 그만 좀 읊어라 ‘윤비어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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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픽, 뉴스 읽어주는 쎈 언니 (2021_01_07)
  • 최고나 기자
  • 승인 2021.01.07 14: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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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안녕하세요. 중요한 뉴스와 중요한 발언들만 픽!해서 들려드리는 굿모닝픽 뉴스 읽어주는 쎈 언니입니다.

요즘 조중동의 윤석열 총장에 대한 찬양이 도가 지나치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도 몸무게까지 걱정하며 총장의 안위를 걱정하던 조중동은 최근에는 더욱 기세등등하게 윤 총장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해 찬양하고 나섰습니다. 어떤 기사는 이게 기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심한 기사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12, 윤 총장이 정직 처분을 받은 지 이틀 만에 반려견과 산책하는 사진 기사인데요. 중앙일보는 사진과 함께 유기견을 입양한 윤 총장의 가족을 극찬하고 나섰습니다.

그 시간에 윤 총장이 나올지는 어떻게 알았는지, 입양 사실과 강아지 이름 등은 어떻게 알았는지 숱한 의문이 따라왔지만 그 보다도 산책 시킨다면서 배변봉투 하나 없이 나온 윤 총장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되레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한 마디로 과유불급이죠.

최근에는 운전기사와 순댓국밥을 먹었다는 내용으로 도배가 됐습니다. 지난달 28일 유튜브에 올라온 한 영상에는 윤 총장이 검찰 간부들과 운전기사, 수행비서와 함께 순대국밥을 먹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조중동을 포함한 주요 언론들은 검찰 고위직이 운전기사와 식사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면서 이미지 메이킹에 열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니, 검찰들은 어째 운전기사와 겸상도 안하나요? 함께 이곳저곳을 누비는 기사 분과 식사를 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아닌가요?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오히려 기사와 식사 한 번 한 것을 잘했다고 칭찬하는 시선이 더 불편하다는 의견입니다.

세 번째는 블라인드 글 관련 기사입니다. 블라인드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로 직장인들의 일명 이 자주 올라오는 사이트입니다.

지난달 30, 대검찰청 직원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윤 총장이 말도 많고 정 많은 스타일이라며 글을 올렸습니다. 글쓴이는 윤 총장 이외에도 여러 검사에 대한 자신의 주관적이 견해에 대해 함께 남겼는데요.

조선일보는 윤 총장을 언급한 몇 문장을 대서특필하며 찬양에 나섰습니다. 아예 해당 글 전문은 긁어와 기사를 냈는데요. 일반 커뮤니티 올라온 글을 전문 전체 퍼와서 공개하는 모습이 참.. 당황스럽다는 의견입니다.

네 번째는 국립묘지 참배 방명록 관련 기사입니다. 매년 의례적인 참배인데, 조선일보는 윤 총장이 작년에 쓴 방명록과 한 글자, 한 글자 비교하는 내용의 기사를 올렸습니다.

몇 글자 다르지도 않은 방명록을 굳이 비교해가며 해석하기 바빠 보입니다. 아니 이쯤 되면 스토킹 수준이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대통령 방명록도 이렇게는 안하겠습니다.

이 같은 조중동의 행보가 이어지자, 오죽하면 윤 총장을 지지하던 시민들도 이건 좀 낯 뜨겁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범죄 혐의만 5-6개가 되는 검찰총장에 대해 이 정도까지 찬양하는 기사가 나온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조중동의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요? 두 눈 부릅뜨고 한 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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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장 2021-01-07 16:47:42
시원한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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