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학교의 오랜 전통이던 12월 방학과 2월 졸업식이 사라지고 1월 방학·졸업식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8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등학교 727곳 중 78%(527곳)는 이달 중 졸업식을 치른다.
구체적으로 초등학교는 422곳 중 72.7%(307곳), 중학교는 186곳 중 81.7%(152곳), 고등학교는 117곳 중 58.1%(68곳)이다.
반면 지난달에 졸업식을 마친 학교는 12곳(초 9곳, 중 2곳, 고 1곳)에 불과하다. 다음 달 예정인 학교는 186곳(초 106곳, 중 32곳, 고 49곳)이다.
졸업식은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학교가 온라인 등 비대면으로 치른다. 학생 수가 적은 일부 학교의 경우 각 교실에서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교육청은 졸업식과 종업식을 비대면으로 실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서산 오산초와 보령 오천초 삽시분교, 태안 시목초 등 3곳은 재학생은 있지만 졸업생이 없어 졸업식을 하지 않는다.
1월에 졸업식을 하는 학교들은 대부분 졸업식과 비슷한 시기에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지난달부터 겨울방학에 돌입한 학교는 전체의 10%(70곳)다. 나머지 학교는 이달 중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방학과 졸업식이 빨라진 건 봄방학이 사라진 영향이 크다”며 "다만 각종 공사 등 이유로 학사 일정이 조정된 경우 이달 말이나 다음달 중에 졸업식을 하는 학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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