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천안=김갑수 기자] 충남 천안시 인구의 10.7%를 차지하고 있는 불당동이 오는 11월 분동된다.
8일 시 2021년 주요업무계획 자료에 따르면 불당동에 대한 분동을 통해 복지 서비스 및 행정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불당동 인구는 지난해 10월 말 기준 인구 7만48명이며 면적은 4.66㎢다. 행정구역은 75통 254반이다.
분동될 경우 불당1동은 3만3000여 명에 39통 127반, 불당2동은 3만6000여 명에 36통 127반이 될 전망이다. 면적은 2.33㎢로 동일하다.
번영로를 기준으로 서쪽은 불당2동, 시청이 있는 동쪽은 불당1동이 될 예정이다. 현재도 시민들 사이에선 ‘신불당’과 ‘구불당’으로 불리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분동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10월에는 분동 찬반 여부와 경계조정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90%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시는 자치법규 개정 등 행정절차 이행과 임시청사 선정 및 리모델링 공사에 이어 오는 11월 개청과 함께 분동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관련 예산은 6억8500만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8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분동 찬성 여부와 구역 조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다”며 “오는 11월 청사 개청에 이르기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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