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7일 21시부터 한파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남 서산시 가로림만 일대가 꽁꽁 얼어붙어 색다른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서산시 공보담당관(담당관 이기영)은 8일 오후 지곡면 중왕리 인근에서 헬리캠 등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바닷물이 얼어붙어 마른 논처럼 갈라지는 등 마치 북극의 모습을 연상시키고 있다.
서산지역 한파경보는 15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7일 영하 12.2도, 8일에는 영하 15.6도를 기록 중이다.
한편 가로림만은 국내 최대·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해역 면적 112.54㎢, 연안 면적 159.85㎢, 해안선 길이 162km, 갯벌 면적은 81.9㎢에 달한다.
대형저서동물이 149종으로 생태계 건강도가 최상위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2448억 원을 들여, 해양정원센터와 가로림만 생태학교, 점박이물범전시홍보관 등 16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으로, 맹정호 시장은 7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관계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괜찮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한다”며 “충남도와 우리 시가 판단할 때 올해 1분기 정도엔 발표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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