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의 소방공무원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8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9종합상황실 소속 직원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A씨는 소방본부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19 선제검사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지난 6일 A씨와 함께 근무한 팀원 16명과 교대팀 17명을 자가격리했다.
아울러 상황실을 폐쇄하고 소독에 들어갔으며 소방 공백을 메우기위해 비상상황실을 마련하고 상황 근무팀을 재배치했다.
A씨를 포함해 도내 소방공무원 감염자는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28일 옥천소방서 소속 B씨와 29일 청주 동부소방서 C씨가 확진됐다.
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공직자 종교 모임과 회식 등이 금지된 시기에 대전 모 교회 모임에 참석했다가 확진된 것으로 알려져 직위해제 됐다.
또한 B씨의 옥천소방서 동료 직원 2명도 n차 감염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오는 15일까지 소방대원과 구급대원, 계약직, 사회복무요원 등 전 직원 248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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