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을 우상으로 받들지 마라. 진보라면 진보답게 행동하라!”
“정치인을 우상으로 받들지 마라. 진보라면 진보답게 행동하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1.09 12: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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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불쑥 사면론’을 둘러싸고 민주당 안팎에서 갈라치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불쑥 사면론’을 둘러싸고 민주당 안팎에서 갈라치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불쑥 사면론’을 둘러싸고 민주당 안팎에서 갈라치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쪽과 반대 쪽 사이에 진영싸움처럼 첨예한 대립각을 형성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 지지층은 ‘아니면 말고 식’으로 사면론을 철회하면 그만인 것을 대수롭지도 않은 것에 지나치게 과민반응을 보인다고 불평하면서 여권내 강력한 라이벌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싸움판에 끌어들여 헐뜯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이 경기도지사 쪽 또한 아직 소수의 극렬 지지층에 불과하지만, 평지풍파를 일으킨 이유로 이 대표의 대표직 사퇴와 대권주자 포기를 거론하며 물러서지 않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이 대표 퇴진과 이 지사 출당을 둘러싼 찬반 투표 대결이 펼쳐지며, 열성 당원들을 중심으로 한 지지층 간 세 대결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에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9일 “정치인 지지자 여러분, 정치인을 우상으로 받들지 마라”며 “특히 스스로 진보라고 말하는 여러분, 진보는 우상을 파괴하는 정치세력으로서 진보답게 행동하라”고 충고했다.

그는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 때 이 지사의 마지막 유세 발언을 인용, “당시 이 후보가 자신을 사랑하지도 찬양하지도 숭배하지도 말라고 말했다”며 “이는 그 외 여러 정치인 지지자 여러분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라고 일깨웠다.

그는 자신을 ‘문재인과 노무현 지지자’라고 밝히고는 “그들에게 요구하는 바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저는 문재인과 노무현을 사랑하지도 찬양하지도 숭배하지도 않는다. 그들도 그러길 바란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대선에서 누구에게 무엇을 요구할 것인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며 “정해진다 해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의 정치판에서 유명인이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일임을 직접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전근대의 우상 정치가 사라지지 않는 한 한국의 정치판은 큰 진전을 보기 어렵고, 제가 어쩌지 못하는 일이란 사실만 절감하고 있다”라고 가시 돋친 쓴소리를 곁들였다.

지난 대선 때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18년 6월 12일 행한 마지막 유세 발언/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지난 대선 때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18년 6월 12일 행한 마지막 유세 발언/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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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권 2021-01-09 22:30:10
검찰이 여러 루트로 정보를 축적 해 놓고 있다고 본다.!!! 당사자도 뭔가!!! 퍽!! 하고 들어오는 느낌을 받았다고 본다.!! 9월까지 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