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생각은 달라도 장세동 전 경호실장의 ‘의리’ 하나는 인정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 비서였던 나도 퇴임 후 마지막 비서로 의리를 지키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최근 주변에 털어놓은 말이다.
과거 장세동 전 경호실장이 자신의 보스인 전두환을 의리로 지켰던 것을 ‘경외’한 나머지, 양 전 원장은 장세동처럼 문 대통령을 퇴임 후 마지막까지 지키겠다는 각오를 내보인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는 8일 「"장세동처럼 文 지키겠다" 또 떠나는 양정철」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양 전 원장이 대통령을 모시는 참모의 핵심 덕목은 의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장은 9일 양 전 원장을 아예 ‘양아치’라는 속어로 깔아뭉개고는, “나는 우리 사회에 이런 양아치들이 사라질 때, 대한민국은 선진화된다고 생각한다”고 후려갈겼다.
국립국어원이 발간한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양아치’는 품행이 천박하고 못된 짓을 일삼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디서 뭘 하는지 알 수 없는 애들이 정치판에서 공작을 해대는 한, 우리 사회는 늘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한다”며 “양아치들이 사라진 사회를 꿈꾼다”고 소리쳤다.
또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책사’로 알려진 김택환 경기대 특임교수도 ‘양아치 무리’에 포함시켰다.
“이 사람은 미디어에서 경제로, 경제에서 정치로, 심지어 4차산업혁명으로, 이제는 교육으로 옮겨 다닌다. 이런 사람에게 부추김을 당하는 사람들은 또 뭐냐? 참으로 안타깝다.”
특히 “이 사람이 다음 번에는 공병호처럼 예수님 신앙고백하면서 기독교인으로 변신하여 나올까 두렵다”며 “나는 우리 사회에 이런 양아치성 인간들이 참 많다는 점에 절망한다”고 한숨 지었다.
이어 “우리 교육의 문제는 선생님들이 아니라, 우리 정치판에 정치철학이 빈곤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정치판의 권력 맛에 길들여진 양아치들이 문제라는 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도 알 수 없고, 어디에 전문성이 있는지도 알 수 없으며, 어디서 뭘 하는지 알 수 없는 인간들이 정치판에 어른거리는 한, 우리 사회는 늘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문통에게 협박질 고만하고 구속되기 싫으면 미국에서 돌아오지 마라!
문통에게 두번만 의리지켰다가는 대통령 잡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