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혜원 “국민의힘과 〈TV조선〉 , 나치 괴벨스 ‘프로파간다 방식’ 애용”
진혜원 “국민의힘과 〈TV조선〉 , 나치 괴벨스 ‘프로파간다 방식’ 애용”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1.10 2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나치 제국의 선전부 장관이었던 조셉 괴벨스는 유대인 학살을 동원하고 전쟁에 열광하도록 선전하기 위해 ‘프로파간다(Propaganda) 방식’을 써먹었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독일 나치 제국의 선전부 장관이었던 조셉 괴벨스는 유대인 학살을 동원하고 전쟁에 열광하도록 선전하기 위해 ‘프로파간다(Propaganda) 방식’을 써먹었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백신이 부족하다느니, 부동산 가격이 높다느니 하는 등 같은 메시지를 반복해서 전달하는 것이 기본적 암시 기법에 속한다. 종국적으로는 '정부가 일을 못한다'는 결론을 유도하는 암시 기술이다.”

서울동부지검 진혜원 부부장검사가 10일 독일 나치 제국의 선전부 장관이었던 괴벨스가 유대인 학살을 동원하고 전쟁에 열광하도록 선전하는 데 써먹었던 ‘프로파간다(Propaganda) 방식’을 떠올렸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정책을 놓고 건건이 코투리 잡아 문제 삼는 국민의힘의 정치 행태를 나치의 '프로파간다 방식'에 비유한 것이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다수의 사람들을 잠시, 한꺼번에 홀릴 때 역사적으로 가장 유용하게 사용된 것이 조셉 괴벨스의 프로파간다 방식이었다”며 “우리 뇌는 비연속적으로 입수되는 정보를 '알아서 편집'하도록 구성되어 있다”라고 일깨웠다.

이어 “그래서 모든 것을 다 알려주면 '토해내는' 반면, 일부만 알려주면 스스로 편집해서 결론을 내린다”며 “일부만 알려주고 알아서 결론을 내리도록 하면 스스로 깨우친 것이라고 믿고 더 열광하게 되는데, 이게 기본적 암시 기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심화된 암시 기법은, 반전의 충격과 함께 전달하는 방법”이라며 “선거 등 선택의 순간이 다가올수록 각종 매체에서는 입맛에 맞는 사람들을 불러모아, 매체가 요구하는 공격 대상 또는 찬미의 대상에 대한 암시를 시도한다”고 꼬집었다.

최근 〈TV조선〉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을 TV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시킨 것은 ‘선거 홍보’를 위해 나치가 써먹은 암시 기술을 시도한 것임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