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성원전, 원전 핵심 설비 지하수에서도 방사성 물질 검출
경주 월성원전, 원전 핵심 설비 지하수에서도 방사성 물질 검출
  • 최고나 기자
  • 승인 2021.01.10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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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화면 캡쳐
사진=MBC 뉴스 화면 캡쳐

[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경북 경주 월성원전의 핵심 설비인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수조'의 지하수에서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관리 기준보다13배 이상 검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MBC가 1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한수원이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수조’ 인근의 집수정에서 지하수 방사능 수치를 자체조사한 결과, 원자로별 삼중수소 최대 검출치가 관리 기준보다 최대 13배가 높게 나타났다.

월성 4호기에서는 인공 방사능 물질인 '감마 핵종'까지 검출됐다.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수조’는 원전의 핵심설비로 3백도의 고온 상태의 핵연료봉을 장기간 물에 담가 방사선을 낮추는 열을 식히는 설비로 알려졌다. 

한수원은 삼중 수소가 높게 나타난 것에 대해 주변 토양 오염 조사 등을 실시했으나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수조’ 내벽의 에폭시 라이너가 노후로 인해 손상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장은 “구조물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균열이나 이런 것들이 더 많아진다는 게 통상적인 정설”이라고 MBC를 통해 말했다. 

이외에도 저장 수조의 콘크리트 구조물의 손상이나 균열 등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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