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 연구원)은 금강역사총서 3권 ‘금강의 역사와 문화(흐르는 시간 속 이야기를 담다)’와 4권 ‘금강유역의 유교문화(조선성리학의 큰 물줄기, 지성의 강)’를 발간했다.
11일 연구원에 따르면 금강역사총서 시리즈는 지난해 ‘지리와 경관’, ‘고대문화의 뿌리’에 이어 충청권 4개 광역지방정부를 아우르며 하나의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는 금강 유역의 역사와 문화, 유교적 전통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3권 ‘금강의 역사와 문화’는 금강의 정체성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밝히기 위해 인문·지리적 특징과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적 사건, 금강유역 마을에 남아있는 민속 유형 등을 담고 있다.
4권 ‘금강유역의 유교문화’는 고려말 성리학이 유입된 이후 조선유학 학맥이 기호와 영남으로 나뉜 가운데, 기호유학 핵심 충청유학의 근거지인 금강 유역을 조망했다.
특히 송시열, 송준길, 이유태, 유계, 윤선거 등 이른바 ‘충청 5현’으로 불리는 유학자들이 모두 금강과 인연이 있었다는 사실과 함께, 그 제자들의 자취를 통해 유교문화 발전상과 금강문화권이 가진 의미를 되짚고 있다.
금강역사총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개년에 걸쳐 총 10권으로 발간될 예정이며, 향후 금강문화권 상생교류를 위한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책자를 도내 주요 도서관과 시·군청 자료실, 문화원, 공공기관 자료실 등에 배포하고 홈페이지(www.cnp.or.kr)를 통해 E-Book을 공개, 금강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