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학생·교직원의 코로나 우울증(코로나 블루) 치유를 위한 교육행정력 집중을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11일 열린 주간회의에서 “학년 말 계속된 원격수업 끝에 방학으로 이어지는 학교가 대부분”이라며 “방학 중에는 학생들의 심리방역을 챙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맞벌이 가정 아동의 경우 심리방역이 중요하다”며 “확진자 또는 자가격리 중인 학생·교직원에 대해선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또 학생마음건강지킴이 사업과 관련 “상담교사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우울증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전화 상담을 운영 중이다.
학교 전문상담교사와 상담사 20명이 1일 2명씩 교대로 평일 오후 6~12시까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하며, 통화요금은 교육청이 부담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의 심리방역을 챙기는 어려운 일을 시작한 만큼 홍보가 잘 되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밖에도 김 교육감은 초·중등 교원 임용 2차 시험과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도 응시가 가능한 만큼 철저한 방역관리로 안전한 시험환경을 조성해달라”며 “응시생에게 귀책사유도 정확하게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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