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웨어러블 장치’로 산림치유 효과 검증 및 프로그램 개발 주관
단국대병원, ‘웨어러블 장치’로 산림치유 효과 검증 및 프로그램 개발 주관
민준원 교수팀,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 선정
  • 채원상 기자
  • 승인 2021.01.11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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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티솔 센서 활용 방안
코티솔 센서 활용 방안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단국대병원이 산림청에서 주관한 ‘2021년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외과 민준원 교수팀은 ‘바이오마커 기반 재활운동 임상적 효과 규명 및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를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3년간 모두 9억16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민 교수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하는 웨어러블 장치를 이용해 코티솔 농도 변화를 측정하고, 산림치유 효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산림치유는 산림이 가진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여 심신을 치유하는 것으로, 질병의 치료 행위가 아닌 건강의 유지를 돕고, 면역력을 높이는 치유활동을 말한다.

산림치유는 코티솔의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민준원(단국대병원 외과 교수)
민준원(단국대병원 외과 교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체중 증가, 피부 및 근골격계 증상, 면역체계 이상, 우울증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연구를 위해 단국대학교 체육대학에서는 산림욕 트레킹, 부위별 스트레칭, 근력운동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민준원 교수는 “코티솔 농도 변화가 암 환자의 예후뿐 아니라 정상인의 삶의 질과도 연관이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코티솔 농도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4번 이상의 채혈 및 검체 채취가 필요했기 때문에 후속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웨어러블 장치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면 유방암 환자와 정상인에서 산림치유 효과를 더 정확하게 검증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치료를 위한 재활운동 프로그램도 개발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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