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영 “언론인의 권력行, 방통위 선임제도 정교하게 바꿔야!”
최경영 “언론인의 권력行, 방통위 선임제도 정교하게 바꿔야!”
- 이장석 전 목포MBC 사장 방통위원 내정, 박병석 국회의장 추천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1.12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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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수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사직 2주만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실로 이동, 메시지 관리를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신연수 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신연수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사직 2주만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실로 이동, 메시지 관리를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신연수 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이명박 정부 때 ‘낙하산 사장’ 논란의 주역인 김재철 전 MBC사장 재임 시절 MBC 보도국장을 지낸 이장석 전 목포MBC 사장이 제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에 내정됐다.

〈미디어오늘〉은 11일 “이 전 사장은 통화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추천했다고 연락이 왔다며 방통심의위원 내정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차기 방통심의위원장에는 김충식 가천대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된다”며 “김충식 교수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통심의위원 9명 중 여당 몫인 6명 가운데 1명이 김재철 인맥이어서, 따지고 보면 실질적인 여당 몫은 5명으로 줄어드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신연수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사직 2주만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실로 자리 이동, 메시지 관리를 맡게 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언론인의 권력행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이에 최경영 KBS 기자는 12일 “검사는 검사만 하고, 판사는 판사만 하고, 기자는 기자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그런데 특히 이런 사람들 때문에...방심위나 방통위까지도, 심지어는 공영방송의 이사들까지도 ‘기자-정치인-위원’ ‘기자-정치인-이사’가 되는 것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방심위, 방통위, 공영방송 이사들에 정치인 하다가 공천 떨어져서, 뭐 안 돼서, 쉬어가는 텀이나 징검다리 단계로, 정당의 특정 인맥 타고 들어 온 사람들, 그걸 당연히 여기는 풍토는 정말 고쳐져야 한다.”

그는 “한쪽으로 이미 완벽히 줄을 선 정치인들이 기자들, 언론인들에게 공정성 운운하고, 객관성 운운하는 건 코미디 아니냐”며 “방심위, 방통위,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 관한 제도를 좀더 정교하게 바꿔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리고는 “언론인하다가 정치 한 사람들은 언론인들이 아니다. 정치인이다”라고 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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