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에 위치한 현대서산농장 통일 소 후손들이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대서산농장은 1990년대 축산물 수입이 허용되면서 소 값 폭락과 축산업 붕괴 우려 속에 고(故) 정주영 회장이 농민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소를 사모아라”고 지시한 것이 시초가 됐다.
정 회장은 특히 1998년 6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소떼 1001마리를 이끌고 판문점을 넘어 통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현재 현대서산농장에는 한우 약 3000두가 있는데 모두 이들 소의 후손들이라고 한다.
시 관계자는 “(언젠가는) 통일 소 후손들이 자라는 현대서산농장은 통일의 물꼬를 튼 성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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