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장애인고용공단
세종발달장애인훈련센터 내
‘진로·직업 특성화 센터’ 개소
직업훈련 취업 연계형
프로그램 개발·운영키로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 발달장애 학생들의 진로·직업 교육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교육청(교육감 최교진)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2일 협의회를 개최하고, 장애 학생들의 교육과 취업을 연계하는 ‘진로·직업 특성화 센터’를 세종발달장애인훈련센터 내에 개소키로 했다.
세종교육청은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진로·직업교육 경력 10년 이상인 중등특수교사 1명과 취업지원관 2명을 추가로 배치해 장애 학생의 진로·직업교육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발달장애인훈련센터가 2월부터 본격 운영됨에 따라 관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직업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발달장애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까지 연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로·직업 특성화 센터’개소 추진은 작년 7월 양 기관이 체결한 ‘세종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세종발달장애인훈련센터 구축, 직업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인력관리·부모교육 등을 운영한다.
또, 세종교육청은 진로‧직업 지도 인력 배치, 교육 대상자 선발, 일정 관리 및 사후 관리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해 12월 고용연계형 취업 훈련을 위해 어진동 케이티엔지 건물에 세종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개소했다.
이 곳에는 다양한 직무의 체험이 가능하도록 직업체험관과 산업체 연계형 취업훈련실을 갖추고 2월부터 본격운영을 시작한다.
특히, 직업훈련 후 바로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린넨‧요양보조는 ‘중앙요양병원’, 청소 및 소독 방역은 ‘두레마을’, 식품생산보조 및 주방보조는 ‘BGF푸드’, 대형마트 서비스는 ‘롯데마트’, 커피의 이해와 제조는 ‘CAFE KEAD’, 사무행정보조 및 사서보조 교육은 ‘세종시교육청’ 등 사업체와 연계해 실습 위주의 훈련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