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2일 “올해는 도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해”라며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혁신도시 완성을 위한 공공기관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달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21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향해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양 지사는 먼저 “지난해 도정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극복에 힘쓰면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더 행복한 주택 건설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와 여객선 운임비 부료화 ▲어르신 놀이터 조성 등을 거론한 뒤 “저출산·고령화·양극화 등 3대 위기 극복을 위한 시책을 마련해 대한민국의 모델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 결과 지방자치단체 정부합동평가 사상 3년 연속 전국 1위 등 성과를 거뒀고 도민들로부터 일 잘하는 지방정부로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지난해 정부 예산 7조8065억 원 확보, 충남 혁신도시 지정 등을 언급한 뒤 “코로나19 대응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값진 성과를 만들어 준 공직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힘줘 말했다.
양 지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혁신도시 완성을 위한 공공기관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도 차원의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과 휴대용 비말 차단기 보급에도 노력해달라”고도 했다.
양 지사는 “오늘 보고회는 충남의 힘찬 미래를 다짐하는 자리다. 우리가 논의할 내용은 220만 도민께 드리는 약속”이라며 “약속보다 더 중요한 건 실천이다. 도민들의 삶의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행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보고회는 오는 19일까지 5회에 걸쳐 분야별 실·국 보고와 실·국·본부장 직무성과계약과제 면담, 지휘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첫 보고회는 기획조정실과 자치행정국, 공무원교육원, 충남도립대, 공보관, 감사위원회, 데이터정책관 등이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