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도청 공직자들에게 장기적 발전을 위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통해서다.
양 지사는 이날 김하균 기획조정실장의 업무계획을 청취한 뒤 “빚을 내기 두려워 투자하지 않으면 충남이 발전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안정적인 재정운영도 중요하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양 지사는 특히 “충남에는 없는 기관이 많다. 미술관과 예술의 전당이 대표적”이라며 “기관을 설립하려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될 수 밖에 없는 게 충남의 현실이다. 하지만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2200억 원이 투입되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외빈 유치 전략에 대해선 “도에서 추진한 사업 중 가장 큰 예산이 들어간다”며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광혁신추진단 구성·운영하고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고급화를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김 실장은 올해 ▲충남형 뉴딜 고도화 ▲충남 선도모델 국가 정책화 ▲국가·지역 발전 선도 정책 개발 ▲권역별 특화발전전략 수립 ▲건전한 재정 운용 ▲4차 충청남도 종합계획 실천계획 수립 ▲공공기관 혁신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보고했다.
또한 8조900억 원 규모의 2022년 정부 예산 확보 등을 직무성과 계약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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