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3일 “안면도 태양광 발전시설의 경우 229MW급으로, 국내 최대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환경영향평가 등이 결정된다면 친환경 에너지가 필요한 만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미래산업국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2034년까지 화력발전소 14기가 폐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양 지사는 “해당 지역 주민들은 적극 동의하고 있는 반면 태안군 전체를 볼 땐 일부 반대 의견도 있는 상황”이라며 “설득과 이해를 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업자인 태안안면클린에너지는 안면읍 중장리 57-20번지 두산목장 일원 297만㎡에 약 6906억 원을 투입, 태양광발전시설을 추진 중이다.
이는 영암‧해남기업도시 태양광발전소(158만㎡‧98MW)보다 2배가량 큰 규모다.
이에 앞서 양 지사는 “충남과학기술진흥원은 또 하나의 공공기관 출범 차원을 넘어 충남의 미래를 계획하고 설정한다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정병락 미래산업국장이 각별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논산 국방 국가산단에 대해서는 “우리 도가 최초로 추진하는 것으로, 일반산단과 차원을 다르게 봐야 한다”며 “충남 남부권 균형발전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한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이 중요한데, 주민 수익형 마을 발전소나 주민 주도형 에너지 자립 마을이 도내 곳곳에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것이 친환경 재생 에너지의 가장 설득력 있는 증거가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