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가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는 14일 실제 상황을 가정해 공무원 100여 명이 노선별로 버스에 탑승, 실전과 같은 예행연습을 진행했다.
시는 인접한 서천군에서 시내버스 운전기사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대중교통 운영에 차질이 빚어진 점을 감안, 이번 대응계획을 마련했다.
보령지역은 시내버스 52대가 124개 노선을 운행 중이며, 이용자는 연인원 200만 명에 달한다,
시는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운행이 불가능할 경우 전세버스 기사와 퇴직 기사 등 대체인력을 긴급 투입, 안정적인 대중교통 운행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날 공직자들은 시내버스 이용 과정에서 시민들이 겪는 불편사항과 함께 친절도와 운행 시간 및 속도 준수 여부, 차내 청결상태 등을 점검했다.
김동일 시장은 “시내버스는 대부분 노인과 학생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시민의 발”이라며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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