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휴·폐업 공장 재생사업과 산업단지 활성화 사업을 신규 시책으로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에 산재돼 있는 휴·폐업 공장을 매매·임대 후 리모델링한 뒤 설비투자와 후생복지 등을 추진하는 사업자에게 투자금의 50% 이내에서 최대 3000만 원 한도로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군은 지난해 관련 근거 마련을 위해 조례를 개정했으며, 제조업 공장 일제 조사를 통해 총 179개 공장 중 36개 휴·폐업 공장을 확인한 상태다.
군은 또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체협의회가 주체가 돼 종사자 교육과 생산제품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홍보, 판로확대 지원 등 5개 사업에 연 300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부여지역에는 1월 기준 5개 산업단지가 운영 중이며, 오는 6월 (주)금강은산패션전문단지가 완공될 예정이다.
은산산업단지는 16개 기업(80%)이 가동 중이며, 은산2산업단지는 5개 기업(55%)에 이어 경남해양테크 등 4개 기업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100% 가동률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장암산업단지의 삼일C&S(옛 대림C&S)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도모했으며, 임천산업단지에는 6개 기업이 가동 중으로, 지난해 120억 원의 투자를 약속한 대한폴리텍은 올해 제2공장을 증축할 계획이다.
홍산산업단지는 12개 입주기업 중 10개 기업이 가동 중이고 현재 건축 중인 2개 기업설비가 완공되면 올해 100% 가동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우리 군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대한폴리텍 등 13개 기업으로부터 1300억 원의 투자를 유치, 150여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거뒀다”며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일반산업단지와 휴·폐업 공장 재생사업을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출향기업인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재정비해 관내 기업인과의 소통·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교류해 기업하기 좋은 부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