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대전충남녹색연합이 대기오염 시민모니터링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대전에서는 오룡역 네거리와 버드내 네거리가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지난해 10월 12~13일 대전 100개 지점에서 120여 명의 시민들과 미세먼지의 주 원인물질인 이산화질소 대기오염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는 대전대학교 환경모니터링 연구실에서 제작한 이산화질소 간이측정기가 이용됐다. 조사결과, 자동차 통행이 많은 곳이 미세먼지 노출 위험이 컸다.
대전 평균 이산화질소 농도는 28ppb로 조사되었다. 이는 유효한 값을 보인 조사지점 89곳의 이산화질소 간이측정기를 분석한 결과다.
구별로 보면 대덕구, 동구, 중구가 30ppb를 기록했고, 유성구 26ppb, 서구 25ppb를 기록했다.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지점은 오룡역네거리(44ppb)와 버드내네거리(44ppb)로 나타났다.
이어 대덕우체국네거리(43ppb), 판암네거리(42ppb), 읍내삼거리(41ppb)순이었다. 대부분 공단지역 인근 교차로거나, 차량통행이 많은 곳이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대전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자동차 이용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정책이 등장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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