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의원님] 대선·지선 앞둔 충북 정가 ‘선거의 계절’
[굿모닝 의원님] 대선·지선 앞둔 충북 정가 ‘선거의 계절’
민주당, 노영민 중심 단합 vs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교체 계기 관심
내년 20대 대선 3월 9일·8회 지방선거 6월 1일 예고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1.1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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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와 8회 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정치계는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이다. 

20대 대선은 내년 3월 9일, 8회 지방선거는 6월 1일로 예고됐다. 이에 앞서 오는 4월 7일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등 재보궐 선거는 대선과 지선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정치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개혁 등 정책 완성을 위해 정권의 연장을,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은 정권 탈환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3개월의 시차로 치러지면서 자치단체장을 비롯한 지방의원들의 명운도 쉽게 장담하지 못할 만큼 긴박하다.

충북은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증평군, 보은군 등 단체장이 3선 연임으로 임기를 마치게 돼 여야가 새 인물로 선거를 치르게 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지사를 비롯한 11개 시군 단체장은 민주당이 8곳을, 국민의힘이 4곳을 차지했다. 60%대 우위는 총선 결과와도 비슷하다.

민주당 소속은 이시종 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이상천 제천시장, 조병옥 음성군수, 이차영 괴산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홍성열 증평군수, 김재종 옥천군수 등 8명이다.

국민의힘 소속은 조길형 충주시장, 류한우 단양군수, 정상혁 보은군수, 박세복 영동군수 등 4명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민주당의 가장 큰 장점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귀환이다. 노 전 실장은 차기 민주당 도지사 후보로 가장 강하게 거론되고 있는 중심인물이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도내 8석 중 5석을, 지방선거에서 12석 중 8석을 차지하며 견고한 조직을 갖추고 있다. 지방의회는 민주당 일색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점유율로 인해 노 전 실장의 강력한 파트너인 이장섭(청주서원) 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다음 선거 수성을 위한 선거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단점은 정정순(청주상당) 의원의 재판이다. 정 의원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부정선거 혐의로 선거캠프 회계책임자 등으로부터 피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또한, 정 의원의 선거를 돕던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 등 지방의원, 후원조직 등이 연루되면서 청주상당 주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재판 결과는 아무도 예단할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청주상당 지구당 조직 정비는 필요해 보인다.  

◇국민의힘

충북의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 패배(3석)에 이어 박덤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의 탈당으로 겨우 2석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더구나 윤갑근(청주상당) 전 도당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안팎으로 수세에 몰려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박 의원의 지역구인 동남 4군 조직위원장이 교체됐고 청주서원의 최현호 당협위원장 교체를 위한 공모가 추진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청주서원 당협위원장 후보로는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젊은 CEO 출신으로 청년 일자리와 경제전문가로 불린다. 

신 전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소속 도지사 후보로 나섰다가 낙선했으며 이후 서원대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 지난 총선에 출전했던 최영준 변호사로 후보군으로 불린다. 아울러 박경국 전 행정부지사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청주청원 당협위원장 실패 경험이 있어 도전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특히 국민의힘은 윤 전 위원장의 부재로 인해 새 도당위원장도 선출해야 한다. 현역인 이종배(충주) 의원은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고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은 직전에 도당위원장을 맡은 바 있어 원외 위원장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이 경우 중요한 2번의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제대로 도당을 이끌 인물이 누군지 국민의힘으로써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정의당 등

정의당 충북도당은 지난 총선에서 김종대 전 의원이 청주상당에 출마하며 지역 내 진보정치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이현주 청주시의원의 지방의회 첫 진출도 고무적이었다.

현재 이인선 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새해부터 중대재해법 원안 관철 등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내년 선거에서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안철수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계기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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