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의 윤석열 평가..."정국 마비 가져올 명백하게 틀린 발언”
文대통령의 윤석열 평가..."정국 마비 가져올 명백하게 틀린 발언”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1.18 11: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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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고 검찰총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K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으로서, 그가 정치를 염두에 두고 검찰총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공정성과 중립성을 지키지 않고 자의적 판단에 따라 정치행보를 하고 있다는 지배적인 일반의 비판에도 불구, 문 대통령은 윤 검찰총장을 정치검찰로는 보지 않는다는 전혀 생뚱맞은 견해를 내놓은 셈이다.

과연 이를 액면 그대로 곧이 들을 사람은 얼마나 될까? 정치검찰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반어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일까?

단언컨대, 현실적으로는 “Absolutely Not”이라는 부정적 반응이 지배적이다. 문 대통령의 이 발언에는 단연코 동의할 수 없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연극 영화 연출가, 미술가, 사회문화비평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상수 작가는 18일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은 명백하게 틀렸다”고 정면 반박에 나섰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미 윤석열은 1년 그 이전부터 정치를 하고 있었고, 정치 이상의 권한 남용과 검사 중립성을 일탈하는 언동을 예사로 보여주고 있으며, 윤석열은 헌정 체제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이 ‘정치할 생각 않을 것’이란 대통령의 바람과 가정어법은 불안정한 현 상황을 계속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다”며 “대통령 메시지가 '사실'에 있지 않고 문제의 소재를 명확하게 말하지 않으니 정국은 자꾸 혼돈에 빠져든다”고 지적했다.

그리고는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정국의 마비를 가져온다”며 명백히 잘못된 현실인식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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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감동했는데 2021-01-19 18:42:48
오로지 검찰개혁에 동참해줬으면 하는 호소라고 보이고 모든 수구세력이 자신을 자신을 어떻게 하던 개의치 않고 운명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거 아닐까......
오로지 스스로 윤석열이 국민이 원하는 검찰개혁을 국정농단 수사했든 해나가길 계속 뚝심있게 기다리는거 같다 본인이 어떤희생물이 된다해도ㅜ ㅜ ㅜ 수구세력들이 임기말이라 얼마나 물어뜯을까......
대통령은 오히려 초연해 보인다ㅜ 그래서 참 마음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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