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시가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크게 늘리고, 지원 방향을 대폭 수정한다.
시는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난해보다 450억 원 증액한 3650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코로나19 확산 등 위축된 경제 회복과 자금난 해소 및 경영 안정화에 초점을 두고 지원 폭을 넓힐 방침이다.
시는 우선 비대면·뉴딜 분야의 벤처·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대전형 뉴딜정책자금’을 신설한다. 그동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여행업·전세버스·법인택시업 등도 포함된다.
기업별 경영안정자금 융자 한도는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특히 소기업 특례보증 경영개선자금 융자 금리를 전년보다 0.3% 인하, 기업 실부담 이자를 1% 내외로 줄인다.
분야별 지원 규모는 ▲종업원 인건비나 관리비 등 지원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2500억 ▲공장 이전·시설투자 지원을 위한 ‘창업 및 경쟁력강화사업자금’ 500억 ▲비대면·바이오·뉴딜분야 벤처·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대전형 뉴딜정책자금(경영안정자금)’ 300억 ▲제품생산 부품·원자재 구입자금 지원을 위한 ‘구매조건 생산지원자금’ 300억 ▲소기업 특례보증 50억 원이다.
대전형 뉴딜정책자금은 원부자재 구입, 제품 생산비, 인건비 등에 필요한 자금을 기업별로 3억 원까지 융자 지원한다.
구매조건 생상지원자금은 국내·외 납품계약 시 소요자금의 75%까지, 최대 5억 원까지 1%대로 지원한다.
소기업 특례보증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광업, 운수업, 건설업은 10인 이상) 소기업에게 1억 원 이내 보증지원과 융자액의 2% 이차보전, 보증수수료 전액(1.1%)을 2년 간 지원한다.
경영안정자금과 창업 및 경쟁력강화사업자금 대출 이자는 융자액의 2-3%와 1-2% 이자차액을 지원한다.
또 우수기술을 보유했으나, 담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는 기술신용평가 보증을 강화해 기술보증기금이나 신용보증기금의 보증금액을 전액(한도 5억 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자금 신청은 대전경제통상진흥원 종소기업지원 포털사이트 대전비즈 www.djba.or.kr에서 자금 소진 시까지 연중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홈페이지 www.daejeon.go.kr, 또는 대전시 기업창업지원과 ☎042(270)3692, 대전경제통상진흥원 ☎042(380)3021, 3081, 3000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