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의 '해괴망측한 궤변'...”불순한 친검찰적 논리”
주진우의 '해괴망측한 궤변'...”불순한 친검찰적 논리”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1.19 12:1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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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선고 후, 18일 주진우 기자가 내뱉은 발언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선고 후, 18일 주진우 기자가 내뱉은 발언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선고 후, 주진우 기자가 내뱉은 발언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주 기자는 18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주기자〉를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징역 2년 6개월 선고! 핵심은 ‘정경심 교수 판결’이었다」라는 제목의 짧은 동영상을 [긴급 호외]라는 마크를 달아 올렸다.

그는 이날 50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선고 막판에 삼성측에서 집행유예 판결이 거의 확실하다는 뉘앙스를 풍긴 게 문제가됐다”며 “정경심 교수가 표창장 문제로 징역 4년형을 받았는데, 그게 변수로 작용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자세한 것은 〈주진우 라이브〉에서 명쾌하게 해부해드리겠다. 안뇽~”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 기자의 이 같은 주장은 상관 관계가 전혀 성립되지 않는 두 사건을 한데 묶는 해괴망측한 논리에 불과한 지극히 아마추어적인 허접한 분석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날 “주진우 씨 논리에 따르면, 결국 이재용 씨 감옥 보내기 위해서라도 정경심 씨 유죄 판결이 불가피했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면 정경심 씨가 4년형 말고 무죄 판결을 받았으면, 이재용 씨도 풀려날 수 있었다는 말이냐”고 따졌다.

“한 사람에게는 범죄 유무와 관련 없는 매우 과한 별건수사와 기소, 그리고 부풀려진 9년 구형과 4년형 판결이다. 또 다른 사람에게는 객관적으로 확실한 범죄에 대한 수사와 기소, 그리고 축소된 구형과 판결이다.”

그는 “전자에게 4년형과 후자에게 2년 6개월형이 각각 매우 부당하지만, 그 부당함의 이유는 정반대된다는 점이고, 이 진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상기시켰다.

“그런데 이 진실을 강조하지는 않고 도리어 두 사건을 엮어 이해하려는 관점은 매우 불순하고 합당하지 않다. 특히 정경심 씨가 저런 말을 듣는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왜 이렇게 각기 다른 사태를 마치 하나의 사건처럼 이해하려 하는가를 되물어 볼 때, 결과적으로 두 판결을 연관시키는 논리를 펼치는 배후에는 어떤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의심이 제기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런 발언들을 지속적으로 해 왔으니 시민들로부터 ‘친검찰’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 아닐까? 내가 잘못 이해하는 걸까?”

탐사행동전문 허재현 〈리포액트〉 기자도 극도의 불편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19일 “정경심 교수 4년 선고 받은 것을 촐싹거리며 설명하는 것도 불편하고, 정 교수 사건과 이재용 사건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다른 사건인데도 같이 설명하는 것도 아마추어적”이라고 깔아뭉갰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본인을 삼성 전문 기자라고 셀프 홍보하는 것도 우습다”며 “그나저나 제보자X와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의 질문에는 언제 답하실 거냐”고 물었다. "그래서, 윤석열은 요?"라는 질문도 곁들였다.

제보자X는 “주진우 씨처럼 저런 식으로 두 사건과 판결을 엮어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며 “얘는 모든 게 다 기술과 정략의 문제다. 옳고 그름의 내용은 쏙 빼고, 이런 걸 분석이라고 하고 있으니 저 경박함과 우쭐댐이 역겨울 따름”이라고 후려갈겼다.

한편 주 기자는 전날 유튜브 썸네일 제목 중 '(feat. 삼성 전문 일타강사)'라고 표기해, 자신이 삼성 전문 취재기자임을 은근히 과시했다.

1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행자인 김어준과 주진우 기자가 주고 받은 대화록
〈1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행자인 김어준과 주진우 기자가 주고 받은 대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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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 2021-01-19 18:43:25
양심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없는 김어준 주진우 모지리 둘 다 OUT!

류권 2021-01-19 15:10:30
삼성, 사카린 사건부터, 여기까지 온, 역사를 살펴보면, 이재용 재구속은 큰 사건이다.!!! 정경심 구속은 결론을 정해 두고, 치고 나간, 정치적 판결이다.!!! 누구나 구별하기 쉬운 성격의 사건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