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군산시 금란도 개발사업 들러리 역할"
"서천군이 군산시 금란도 개발사업 들러리 역할"
군의회 민주당 의원들 성명…"금강하구 등 지역 현안 영구 미제 전락 위기"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1.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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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항 쪽에서 오른쪽 멀리 금란도가 보인다. 사진=서천군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장항항 쪽에서 오른쪽 멀리 금란도가 보인다. 사진=서천군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서천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20일 성명을 내고 “금란도(金卵島) 개발 계획을 철회하고 금강하구 대책을 강구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군산시의 금란도 개발 계획과 서천군 장항항 개발 계획을 비교하면 불합리한 부분이 많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먼저 해양수산부와 충남도(서천군), 전북도(군산시)가 지난달 23일 체결한 ‘서천·군산 지역상생협력 기본협약’에 대해 “허울뿐인 협약”이라며 “서천의 최대 현안인 금강하구둣 해수유통과 서천·군산 공동 어업구역 설정 문제 등은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강하구와 관련된 지역 현안이 실마리 없이 영구적인 미제로 전락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우려했다.

“결국 서천군이 군산시의 금란도 개발사업에 들러리 역할을 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역상생이라는 허울뿐인 명분으로 체결된 이번 협약은 3차 항만개발계획에서 볼 수 있듯이 명백히 불합리한 조건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들은 “군은 이번에 체결한 협약의 금란도 투기장 개발 수용을 재고하고 포괄적인 금강하구의 현안을 담아 군민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군의회 전체 7석 중 4석을 차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 달 27일에는 서천시민사회연석회의, 전날에는 금강유역환경회의가 금란도 개발 계획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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