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민주당의 주호영 반격...홍보의 ABC도 모른다"
손혜원 "민주당의 주호영 반격...홍보의 ABC도 모른다"
- 민주당의 대야 공격 메시지 관리 "엉망"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1.21 00: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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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손혜원 전 의원이 20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저주성 막말과 관련, 
〈열린민주당 손혜원 전 의원이 20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저주성 막말과 관련, "민주당의 메시지 대응이 너무 답답하다"며 "홍보의 ABC도 모른다"고 흥분하고 나섰다. /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현직 대통령은 시간이 지나면 전직 대통령이 된다. 전직 대통령이 되면 본인이 사면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고 겁박에 가까운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날 “명색이 제1야당 원내대표가 없는 죄라도 만들어보겠다고 '겁박'한 것은 아니라 믿고 싶다”며 “'부처 눈에는 부처가,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법'이라고, 늘 공작을 일삼는 자는 공작할 일들만 보인다”라고 들입다 들이받았다.

이에 비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하루 뒤인 20일 "전직 대통령이 되면 본인이 사면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건 정치 도의와 금도를 넘어선 발언이다. 해선 안되는 말씀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갚아주겠다는 보복 선언"이라고 비판했고, 김경협 의원은 SNS에 "공업용 미싱을 선물로 보낸다"는 글과 함께 재봉틀 사진을 올렸다.

이와 관련, 열린민주당 손혜원 전 의원은 "민주당의 메시지 대응이 너무 답답하다"며 "홍보의 ABC도 모른다"고 흥분하고 나섰다.

자타 공인 홍보전문가로서 상대방의 저주성 공격에 맞서는 민주당의 대응이 "고구마 먹고 체한 듯, 답답하고 한심하기 이를 데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날 밤 유튜브 〈손혜원TV〉를 통해 "민주당이 야당에 대응하는 방법이 너무 서툴러  계속 농간에 넘어가고 있다"며, '정적'의 막말에 제대로 대응하는 방법에 관해 일장 '훈수'를 두고 나섰다.

"문 대통령을 범법자 취급하는 국민 모독적 발언에 '유감' '참담' 충격'이라는 순진한 말로 대응하는 것은 하수 홍보전략이다. 절대 상대방의 워딩을 반복하지 말고 바로 공격에 들어가야 한다. 우리를 폄하하는 상대방의 워딩을 반복하면 안 된다."

그는 "거두절미하고 속 시원한 반격은 이 경기지사의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법'이라는 말이었다"며 "적어도 주호영 수준을 넘는 대응은 이 지사밖엔 없었고, 대응은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사이다 반격'으로 높이 평가했다.

"저들에게 폭탄을 돌려주고, 그래서 쩔쩔 매게 만드는 게 대응의 기본 전략이다. 이 지사의 지지도가 높아지는데는 그 이유가 있다. 하는 일과 워딩이 국민들이 답답해하는 걸 풀어주기 때문이다."

또 "상대방이 던진 말을 반복하지 말고 한번 소화시킨 후 다른 언어로 공격해야 한다"며 "사과할 사람이 그런 막말을 하겠나? 그저 흙탕물 만들겠다고 장돌 던질 때는 한방에 제압할 수 있도록 적절한 표현으로 타이밍 맞춰 응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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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2021-01-21 08:51:25
이재명 손혜원 파이팅
이재명은 정말 대단한 양반이다
공돌이에서 대통령까지 가즈아.....
오리엔트시계에서 청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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