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천안=김갑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약 43억5000만 원을 들여 안서동 천호지에 대한 수변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도시공원법상 공원이자 농어촌정비법에 따른 농업생산 기반시설인 천호지는 지난 2008년 체육시설 위주의 공원으로 조성돼 많은 시민들이 찾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문화공연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고, 수변이 가진 자연환경을 이용한 경관요소도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왔다.
이에 시는 인구증가와 급변하는 도시화에 대응하고 신규 조성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천호지의 자연여건을 활용한 수변경관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공모를 통해 오는 7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와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8월 공사에 들어가 2022년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전국 설계업체를 대상으로 공모안 평가를 통해 1등 업체에 설계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천호지가 주민 교류의 장이자 문화콘텐츠 개발 및 운영, 청년문화 활성화 등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주변 자연을 활용한 수변경관 개선사업의 지역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천호지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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