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대전으로 이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세종시 이전에 따른 정부의 청사재배치 계획 등 후속 조치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상청과 3개 기관 대전 이전이 아직 최종 확정은 아니지만, 상당한 진척이 이뤄지고 있다”며 “총리실에서 이전 기관과 이전 시점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시장에 따르면 기상청과 기상산업기술원 대전 이전은 이전에도 논의가 있었고, 중기부가 이전하면서 자연스레 서로 필요성에 공감을 이뤘다.
임업진흥원은 정부 대전청사 내 산림청과의 접근성, 탄소중립 관련 사업의 효율적 진행, 임업 관련 사업 중요성 등이 고려됐다. 매년 전국 2만여 명의 임업교육 인원이 찾아, 대전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기술평가원 역시 연간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 도움이 기대된다.
허 시장은 “지역 정치권의 노력과 정세균 국무총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의 이해와 배려 등이 큰 힘이 돼 이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현재의 조건에서 기상청과 3개 기관 대전 이전은 단기간 내 성과로서는 큰 의미가 있다”며 “중기부 이전 문제로 혼란을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 시민들께 송구스럽다. 최종 확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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