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기 충남도의원 "AAC존 하루 빨리 설치해야"
조철기 충남도의원 "AAC존 하루 빨리 설치해야"
21일 5분 발언 통해 보완대체 의사소통 구역 필요성 역설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1.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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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조철기 의원. 자료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조철기 의원. 자료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조철기 의원(민주당‧아산3)이 보완대체의사소통 구역, 일명 ‘AAC존’(Augmentative Alternative Communication-Zone)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21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326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서다.

AAC는 보완대체 의사소통의 약자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람이 말 대신 몸짓이나 사진, 그림 등으로 표현하기 위한 보조도구를 의미한다.

조 의원은 “코로나19 세계적 확산은 우리 삶을 바꿀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오늘은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에 어려움은 없는지 살펴보고자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도내 의사표시에 어려움을 겪는 뇌병변 장애인이 1만1000여 명에 달하지만 이들 중 ACC를 제대로 알고 있는 분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남도로부터 ACC 활용현황 자료를 확인한 결과 단순히 그림 글자판을 활용한 시설 안내나 근로계약서 작성 등에만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ACC 존 표식. 자료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ACC 존 표식. 자료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조 의원은 또 “교육청 역시 특수교육 학생을 대상으로 AAC 기기를 대여해주고 있지만, 학습 보조기구로 활용될 뿐 일상생활에선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서울을 비롯해 제주도와 경기도 안산, 강원도 원주 등에서는 ACC존 설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범위 역시 편의점과 병원, 은행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조 의원은 “AAC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이나 어린이들에게도 유익한 것임에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다”며 “220만 도민 모두가 불편함 없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AAC존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대적 변화에 따른 선제적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충남이 앞장서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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