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욱 독설(毒舌)》 비 오는데 '기우제' 지내는 이낙연 대표
《최한욱 독설(毒舌)》 비 오는데 '기우제' 지내는 이낙연 대표
- "모두 좌회전하는데 혼자 '우회전'하는 이낙연"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1.21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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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욱 시사평론가는 21일
〈최한욱 시사평론가는 21일 "이낙연 대표만 나홀로 하락이다. 왜 그럴까? 모두 좌회전하는데 혼자 우회전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비 오는데 기우제 지내는 이낙연 대표

사면발의사태 이후 이낙연 대표가 멘붕이다. 광인 널뛰는 행보로 자멸의 길을 걷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날 광주로 내려 갔다. 대통령의 중대발표를 하고 있는 시점에 광주로 내려가 자기 정치하기 바빴다. 의도가 무엇이건 대통령과 엇서는 모양새다.

이 대표의 광주행은 의도가 너무 뻔해서 민망할 지경이었다. 구태의연한 지역정치로 지지율 하락을 저지해 보려는 전형적인 정치질이다. 하지만 광주 민심도 싸늘했다. '노무현국밥'으로 허기를 달래는 것 외에 아무 소득도 없었다.

광주에서 올라온 이후에는 '엄중낙연'에서 '닥공낙연'으로 변신했다.

이낙연 대표는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지급 움직임에 대해 “지금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데, ‘소비를 하라’고 말하는 것이 마치 왼쪽 깜빡이를 켜고 오른쪽으로 가는 것과 비슷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지자체의 자율권을 존중하지만, 방역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달라”는 당의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그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는데 재난지원금 지급을 서둘렀다가 문제가 생길까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당의 의견을 존중하고 방역 상황을 충분히 감안해 집행 시기와 대상, 수단을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1월20일 기자회견에서도 "당연히 맞는 말이고 타당한 지적이기 때문에, 그 말씀을 잘 수용해서 신중하게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지역 차원에서 말하자면 보완적으로 하는 것은 지자체가 얼마든 할 수 있는 일이라 본다"고 말했다. 선별지급이냐 보편지급이냐 문제도 방역단계와 경제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고 했다.

대통령의 언급으로 재난지원금 논쟁은 일단락됐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경기도가 알아서 하면 되고, 중앙정부 재난지원금은 중앙정부에서 알아서 하면 된다.

경기도에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면 방역에 문제가 생긴다는 주장은 억지논리다. 국민들이 돈이 없어서 5인 이상 안 모이는 것인가? 반대 논리가 너무 허접하고 궁색해서 반론조차 난감하다.

이낙연 대표가 경기도 재난지원금에 제동을 거는 건 한마디로 정치질이다. 사면 발의로 민심도, 당심도, 문심도 잃은 이낙연 대표가 이재명 지사의 질주에 제동을 걸기 위해 생트집을 잡고 있다.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면 이재명 지사의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이 꼴이 보기 싫어서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이 지사와 날을 세우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낙연 대표의 눈치보지 말고 애초 계획대로 설전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야 한다. 자영업자들이 죽어나가는 판에 대권놀음이 하고 있을 여유가 없다. 이재명 지사는 그저 국민만 믿고 직진하면 된다. 그럼 대권도 자연스럽게 따라 온다.

문 대통령에게 빰 맞고 이 지사에게 눈 흘기는 것은 누가 봐도 유치한 짓이다. 문 대통령은 이 지사의 손을 들어 준 게 아니라 상식대로 판단한 것이다.

사면 불가는 상식이다. 중앙 정부건, 지방정부건 여유가 있으면 한 푼이라도 더 국민을 지원하는 것도 상식이다. 상식대로만 정치하면 지지율은 자연히 오르게 된다.

신년기자회견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상승했다.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도 상승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율도 상승했다.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도 자신감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낙연 대표만 나홀로 하락이다. 왜 그럴까? 모두 좌회전하는데 혼자 우회전하기 때문이다. 이낙연 대표는 비 오는데 아직도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데 지지율 떨어질 일만 골라서 하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반등할 수 있을까? 물론 아직 늦지 않았다. 상식만 지키면 지지율은 다시 오르게 되어 있다. 근데 이 쉬운 걸 못 하는 사람을 흔히 정치꾼이라고 한다.

- 자유기고가(시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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