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는 지난해 ‘보호자 없는 병실’ 사업을 진행, 총 324명의 환자에게 혜택을 제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인구고령화와 가족행태 변화에 따른 간병(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보령아산병원, 신제일병원, 시립노인전문병원 이렇게 3개소와 협약을 맺고 5병실 22병상을 ‘보호자 없는 병실’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총 2억8000만 원을 들여 324명의 환자에게 혜택을 제공했으며, 매년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대상은 공동 간병이 필요한 시민 중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차상위본인부담경감대상자, 건강보험 하위 20% 이하인 자, 긴급지원대상자 등이다.
시는 올해 충남도 지원 외에도 자체 예산을 편성해 시민을 대상으로 급성질환은 기존 45일에서 최장 60일, 요양질환은 60일에서 최장 90일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간병인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주요 혜택은 복약 및 식사보조, 위생청결 및 안전관리, 윤동 및 활동보조, 환자의 편의 및 회복에 필요한 사항 등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관내 3개 병원 외에도 충남지역 각 시·군과 협약을 맺은 22개 지정 병원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건강증진과 방문보건팀(930-5952)으로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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