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아산=김갑수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은 22일 “백신 접종 관련 가이드라인은 질병관리청 차원에서 나오겠지만, 우리는 현장 경험을 토대로 더 효율적인 방안이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 중앙과 긴밀하게 협의하자”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시 보건소에서 부서장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열고 “보건소 업무가 이미 과중한 상황에서 백신 접종까지 추진하다 보면 어려움이 많을 줄 안다. 각 부서에서는 할 수 있는 지원을 충분히 해 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나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에 계신 분들의 경우 지정된 예방접종센터에 방문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방문 접종이나 소규모 접종 등이 더 효율적일 수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검토도 함께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 시장은 “보건소를 중심으로 각 국·소에서 잘 대응해 준 덕분에 확산세가 많이 잡히고 있다. 감사하다”며 “(그러나) 주말에 지역 간 이동과 개인 간 접촉이 늘어나면 언제라도 재확산이 가능하다. 긴장이 풀어지는 순간 언제 어디서든 다시 확산세가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곧 설 연휴를 앞둔 만큼 불필요한 이동과 사적 모임 자제를 홍보하고 철저한 방역을 이어가 달라”고도 했다.

계속해서 오 시장은 “인근 지역에서 AI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철새가 북상하는 2월까지 AI 방역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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