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열린민주당 공천 관여? 잠시 황당하다 다시 읽고 웃었다”
임은정 “열린민주당 공천 관여? 잠시 황당하다 다시 읽고 웃었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1.22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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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임은정 감찰정책연구관은 22일 최근 중앙일보의 엉터리 보도에 대해 “틀린 사실관계와 편향된 기사이긴 하지만, 제가 선거에 나가려고 목소리를 높였던 건 아니라는 해명기사로도 읽혀 잠시 황당하다가 다시 읽고 웃었다”라고 말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대검찰청 임은정 감찰정책연구관은 22일 최근 중앙일보의 엉터리 보도에 대해 “틀린 사실관계와 편향된 기사이긴 하지만, 제가 선거에 나가려고 목소리를 높였던 건 아니라는 해명기사로도 읽혀 잠시 황당하다가 다시 읽고 웃었다”라고 말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에 대해 편향성을 우려하면서 왜 윤석열이 스스로 회피하지 않느냐고 공개적으로 따지던 임은정이다. 그런 그가 특정 정당의 공천 과정에 간접적으로나마 관여하려 한 행위는 과연 편향성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일까.” (중앙일보 1월 18일자 보도)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중앙일보〉는 '[시선2035] 열린공천 열린검사'라는 18일자 기사를 통해 대검찰청 임은정 감찰정책연구관을 난데없이 끌어들였다. 지난해 4.15총선 당시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공천과정에 관여했다는 보도다.

〈중앙일보〉는 이날 "열린민주당의 ‘열린공천’에 관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꺼내보려 한다”며 엄청난 비밀이 감춰진 판도라의 상자라도 여는 듯이 숨은 보따리를 풀었다.

매체는 이날 “당원 추천 명단에 오른 여성들은 10명의 명부를 채우기엔 ‘상당히 어려울 정도로 표가 분산돼 있고,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내세우기 어려운 분들이 계신다’(전 국회의원 손혜원)는 이유로 비토됐다”며 “거절 의사를 밝힌 이들도 제법 있었다. 그중 일부가 검사 임은정 검사”라고 까발렸다.

그리고는 "‘검언유착의혹 사건 수사에 대해 편향성을 우려하면서 왜 윤석열이 스스로 회피하지 않느냐고 공개적으로 따지던 임은정”이라며 “그런 그가 특정 정당의 공천 과정에 간접적으로나마 관여하려 한 행위는 과연 편향성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일까”라고 결론지었다.

누가 보더라도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척점에 있는 임 연구관을 할퀴려는 노림수가 다분히 배어 있는 편향적 보도임을 금새 알 수 있다.

이에 임 연구관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사는 공인이니 웬만하면 인내해야 한다는게 기본 입장이기도 하고, 가짜뉴스, 편향된 뉴스, 오보에 익숙해져 덤덤할 지경에 이르렀다”며 “정정보도를 청구하라거나, 민사소송을 제기하라는 조언을 듣곤 합니다만, 제가 열린민주당 공천에 관여하려 하였다는... 이 황당한 뉴스도 지금껏 대개 그래왔듯 그냥 넘어갈까 싶긴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날 “솔직히는 제가 정당의 공천에도 영향을 미치는 거물인 듯한 기사가 다른 기사들보다는 그래도 좀 덜 불쾌하다^^;;”며 “웃으며 넘어갈까도 싶긴 했습니다만, 기사 말미에서 하준호 기자님이 저에게 당부하신 대로 특정정당 공천에 관여하는 것은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것이고, 공직자로서 이런 오보를 내버려두는 것 역시 공직자의 처신은 아니다 싶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어 “며칠 전, 손혜원 의원님이 유튜브를 통해 공천 과정에서 저와 김연아 선수는 전화해봐야 거절할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아예 전화를 안 했노라 밝혀주셨던 터라, 편안하게 제 담벼락을 통해 첨부 기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누구에게 어떻게 취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도와 충고는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기사에서 밝힌 사실관계는 틀렸지만, 저에게 한 충고 취지에는 일응 공감한다”고 말했다.

또 “저는 저대로 공직자로서 언행에 좀더 유의할 테니, 하 기자님을 비롯한 많은 기자분들도 사실관계를 철저히 취재하시고, 치우치지 않은 공정한 보도 부탁드린다”고 점잖게 타일렀다.

그리고는 “틀린 사실관계와 편향된 기사이긴 하지만, 제가 선거에 나가려고 목소리를 높였던 건 아니라는 해명기사로도 읽혀 잠시 황당하다가 다시 읽고 웃었다”라는 말도 잊지 않고 추가로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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