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23일 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7명이다. 20일의 7명보다 10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196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보령시에서 6명, 공주시와 천안시에서 각각 4명, 서천군에서 3명씩 나왔다.
특히 보령의 경우 20일부터 3일간 13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있다.
우선 충남 1944번(공주 76번)은 50대로, 충남 1939번(공주 75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40대 배우자와 초등학생 자녀도 확진돼 충남 1945~1946번(공주 77~78번)으로 분류됐다.
초등학생 자녀는 19일 등교해 방과 후 수업에 참여했으며, 19~20일에는 학원에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 감염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남 1939번과 접촉한 50대도 코로나19에 걸려 충남 1952번(공주 79번)으로 분류됐다.
충남 1947~1949번(보령 107번, 천안 821~822번)은 각각 40대와 60대, 80대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중 충남 1948번(천안 821번)의 가족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충남 1953번(천안 824번)으로 분류됐다.
충남 1950~1951번(천안 823번, 보령 108번)은 70대와 20대다. 이들은 기존 확진자인 충남 1917번과 1850번(천안 817번, 서산 155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계속해서 충남 1947번(보령 107번)과 접촉한 50대와 3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아 충남 1954~1955번(보령 109~110번)으로 분류됐다.
충남 1912번과 1914번(서천 41번, 서천 39번)과 접촉한 60대 3명과 70대 1명도 코로나19에 걸려 충남 1956~1959번(서천 43~45번, 보령 111번)으로 분류됐다.
충남 1960번(보령 112번)은 60대로, 충남 1938번(보령 102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산시에서는 80대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 관련 도내 32번째 사망자다.
사망자는 충남 1558번(서산 133번)으로,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공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은 정부 방침에 따라 화장을 먼저 한 뒤 진행되며, 장례비용으로 130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