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닭 9만 9000마리를 키우고 있는 충남 천안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해당 농장주로부터 최근 닭 폐사가 늘었다는 신고를 받아 검사를 진행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24일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현재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10km 지역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과 예찰·검사 등 선제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이 확인되면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충남에선 지난달 14일 천안지역 체험농장에서 첫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개 시·군(천안, 예산, 논산, 홍성) 8개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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