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에서 종교 관련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또 다시 발생했다.
24일 대전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중구 소재 A선교회가 운영하는 국제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전 확진자는 966명(해외 입국자 47명)으로 늘었다.
이 학교는 A선교회가 선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비인가 학교다.
이날 확진된 6명 중 961번만 30대이고, 나머지 5명(962번-966번)은 모두 10대다.
감염원은 전라남도 순천시 234번으로 확인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순천 234번은 이 학교의 학생으로, 주말 순천 집에 갔다가 24일 오전 확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 방역당국은 학교 관계자 7명을 긴급 검사, 6명이 확진됐다. 이날 17시 현재 84명이 검사 중이다.
전체 검사 대상자는 이 학교 학생 122명과 교직원 37명 등 총 159명이다.
시 방역당국은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인 만큼, 추가 확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한편 대전에서는 21일 1명(959번, 20대, 유성구), 22일 1명(960번, 60대, 동구)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3일에는 908번(80대, 대덕구)이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사망했다. 이달 7일 확진을 받고 충남대학교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기 시작한 지 16일 만이다.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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