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신학기 수업 방식·방역 준비"
김지철 충남교육감 "신학기 수업 방식·방역 준비"
25일 주간회의서 당부..."방역·수업 조화 만만치 않을 것"
외국어·외래어 여전히 남발 관련 일침..."매뉴얼은 '지침서'로 바꿔 써야"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1.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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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자료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 자료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5일 “신학기 수업 방식과 학교방역 전략을 미리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교육청에서 열린 주간회의에서 “방역과 수업이 조화를 이룬다는 것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신학기 등교수업 검토를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학교 내 감염 위험도를 평가하고 전문가와의 협의를 거친 뒤 구체적인 등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교육부가 조만간 학생운영지원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3월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부터 단계적으로 등교수업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백신이 나와도 지난해처럼 학교 수업은 등교와 원격수업이 병행될 것”이라며 “등교수업에 무게 중심을 두겠지만 과대·과밀학교는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면서 학사를 운영하게 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방역과 수업이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방역지원 인력과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대응 학교지원단과 함께 점검해야 한다. 설 명절이 지나고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무분별한 외국어·외래어 사용 자제도 재차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보건교육 관련 책자를 소개한 뒤 “여전히 아쉬운 것은 외래어와 외국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매뉴얼은 '지침서', 가이드북은 '안내서'라고 표현할 수 있다. 미래교육과 관련해 바꾸기 어려운 건 그렇다고 치지만 우리말을 쓸 수 있는 건 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각 과에 있는 국어책 행간들이 무색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어문정책과 관련해선 과장들부터 사전에 (보고서나 책자) 초안을 확인해 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김 교육감은 지난해 9월 주간회의에서 각종 업무서류에 난무한 외래어를 두고 ‘언어 식민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

계속해서 김 교육감은 대전 소재 비인가 대안교육시설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대전 사례를 감안해 방학 중 운동부 학생들과 기숙사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안전과 방역문제를 꼼꼼히 점검하고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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