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명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대전 IEM국제학교’ 어떤 곳?
127명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대전 IEM국제학교’ 어떤 곳?
158명 집단 기숙생활, 유증상자 나왔지만 2주 동안 공동생활 유지
선교교육·검정고시·유학·수능 준비… 전국 곳곳 23개 지역학교 운영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1.01.25 11: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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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25일 오전 127명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IM선교회 IEM국제학교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25일 오전 127명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IM선교회 IEM국제학교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24일 대전 코로나19 확진자 125명과 전남 순천, 경북 포항 확진자 등 127명을 무더기로 쏟아냈던 ‘대전 IEM국제학교’는 ‘종교단체 소속 비인가 시설’이다.

전국 각지의 학생들이 모여 선교 교육이나 검정고시, 해외유학, 대입 수학능력시험 등을 준비하는 대안학교 형식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독일보 “IM선교회, 복음을 영어로 전하는 선교단체”

대전 중구 대흥동 IEM국제학교 내부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중구 대흥동 IEM국제학교 내부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기독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IM선교회는 복음을 영어로 전하는 선교단체다. 해외 각지 학교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IEM국제학교의 IEM은 International English Mission의 약자다.

2018년 5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미국지부를 세우기도 했다.

최초 설립자는 시사영어 강사인 마이클 조 선교사다.

필리핀에서 전도활동을 하던 중 한국에서 찾아온 부모들의 부탁을 받고 정규 학교에서 퇴출당한 3명의 학생들을 가르쳐, 명문대 입학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기독일보는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이 소문이 퍼져 한국의 아이들이 필리핀으로 찾아오기 시작해 학교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24일 127명 확진자 쏟아져, 시설 긴급 폐쇄

대전 중구 대흥동 IEM국제학교 내부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중구 대흥동 IEM국제학교 내부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시 방역당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전 IEM국제학교’는 중구 대흥동에 위치해 있다. 24일 1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학교는 IM선교회가 운영한다. 전국에서 모인 학생 120명과 교직원 38명 등 총 158명이 시설 내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 중 146명이 3차례에 걸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1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은 18명, 미결정 3명이다. 나머지 12명 중 11명은 타 지역에서, 1명은 검사 예정이다. 순천과 포항에서 각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를 운영하는 IM선교회 본부는 대전 중구다. 대전에 IEM국제학교가, 각 지역에는 IEM 교육자를 대표로 하는 TCS와 CAS라는 지역 학교(센터) 23개가 운영되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각 지역 23개 시설 대표자 연락처를 받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제출, 각 지역별로 추가적인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대전 확진자 125명 중 경증과 무증상자는 아산생활센터로, 유증상자는 대전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입원조치 했다. 음성 판정자 18명은 자가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집단 확진이 발생한 IEM국제학교는 방역 후 다음 달 14일까지 폐쇄한다.

집단감염 발생, 예고된 인재였다

대전 중구 대흥동 IEM국제학교 내부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중구 대흥동 IEM국제학교 내부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IEM국제학교는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이다. 본관, 방송시설, 독서실, 식당 등으로 나뉘어 있다.

120명의 학생과 일부 교직원들은 같은 건물에서 집단 기숙생활을 하면서 샤워실과 식당, 화장실 등을 공유한다.

기숙사 한 실당 7명에서 20명까지 함께 사용한다. 지하 식당에는 칸막이도 설치되지 않았다.

이른바 ‘3밀조건’(밀집, 밀폐, 밀접) 속에서 집단생활을 한 것이 무더기 감염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야기했다는 지적이다.

시 방역당국 조사에 따르면 이달 4일과 11일-15일 사이에 재학생과 신입생들이 입교했고, 교사와 교직원 출·퇴근자 5명을 제외하고 외부 출입은 없었지만, 학생과 교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상태는 매우 불량했다.

또 이달 12일부터 20여명이 증상을 보였지만, 방역당국에 알리지 않고 별도의 방에 자체 격리시키면서 공동생활을 유지해 왔다. 결국 24일 순천과 포항 학생이 확진되면서 사태가 불거졌다.

시 방역당국은 “최초 감염경로와 대면 예배 등 방역수칙 위반 사례에 대해 추가 조사해 위반 사항이 나오면 법에 따라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대전 중구 대흥동 IEM국제학교 내부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중구 대흥동 IEM국제학교 내부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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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2021-01-25 13:06:54
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