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26.2%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6일 발표한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 26.2%, 윤석열 총장 14.6%, 이낙연 대표는 14.5%를 차지했다. 윤 총장과 이 대표는 오차범위 내 경합을 보였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4.6%, 오세훈 전 서울시장 3.0%,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4%, 심상정 정의당 의원 1.6%, 원희룡 제주지사 1.0%,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 0.9% 이 뒤를 이었다.
지난 12월 정례조사와 비교했을 때, 이 지사(23.4%)는 2.8%포인트 상승했고 윤 총장(15.0%)은 0.4%포인트, 이 대표(16.8%)는 2.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연령별로 이 지사는 40대(37.8%), 50대(33.6%), 30대(32.7%)에서 앞서며 비교적 고른 지지를 받았고, 윤 총장은 60세 이상(23.6%)과 50대(20.5%)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대표도 60세 이상(20.5%)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이 지사가 인천/경기(31.0%)에서 윤 총장은 강원/제주(20.8%), 대구/경북(18.3%)에서, 이 대표는 광주/전라(33.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지사(43.6%)가 이 대표(33.3%)를 다소 앞섰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총장(39.8%)이 가장 높았다.
같은 날 실시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에서도 상승 곡선을 보였다. 긍정평가가 3.1%포인트 늘어났으며 부정평가는 3.6%포인트 줄었다.
부정평가가 51.0%(매우 잘못함 26.7%, 별로 잘못함 24.3%)로 긍정평가 46.5%(매우 잘함 13.3%, 어느 정도 잘함 33.3%)으로 나타났다.
이번 KSOI 1월 정례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 무선(79.3%)·유선(20.7%)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