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천안시는 (재)한국기독교기념관이 추진하는 테마파크형 기념관 건립과 관련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강재형 허가과장은 26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중앙언론 등을 통해 서북구 입장면 연곡리 일대에 테마파크형 기념관을 건립하겠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는 것.
시행자 측은 92m의 높이를 자랑하는 Jesus Tower(지저스타워), 예수의 무덤, 성서 수목원, 특별한 봉안시설인 ‘부활의 집’ 등을 갖출 예정이라고 홍보했다.
그러나 강 과장은 허가 사항과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강 과장은 “해당 부지의 경우 지난 2018년 12월 3일 봉안시설 등이 아닌 종교시설(종교집회장) 용도로 허가를 내줬다”며 “지저스타워 역시 주변 경관과 조화가 되지 않고 건축법령이 정한 공작물로 볼 수 없어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념관 건립 관련 허가신청과 실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광고가 계속돼 시민들의 재산상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허위 분양 등을 우려해 사법당국에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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