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홍장 당진시장이 1년 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관련 당내 공천 경쟁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 마디로, 당내 경쟁자가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27일 시청 해나루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질문에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통과됐다.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100% 만족할 순 없지만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양한 분들이 소신과 정책, 철학을 가지고 국가와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누구든 법과 절차에 의해 도전하는 것은 아주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민선7기 시민과 약속했던 6대 분야 100대 공약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시민의 신뢰를 받는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김 시장을 비롯해 강익재 전 충남개발공사 사장과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당진시의회 직전 의장을 지낸 김기재 의원 등이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김 시장은 지난해 발생한 일부 간부공무원의 이른바 ‘턱스크’ 사태와 관련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김 시장은 “국민들은 공직사회에 높은 도덕성을 요구한다. 모범이 돼야함에도 불구하고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과 시민의 마음 상하게 한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본인도 이 일에 대해 많은 뉘우침이 있고 공직사회도 자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